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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을 위해 휴가를 나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열리는 Wake Up, Girls! 동인 행사이니까요. 그 역사적인 현장에 저도 함께 하고 왔습니다.

 

 20160214_172208.jpg

 

 이번 행사의 팸플릿을 겸한 이벤트 보드.

 스탬프 칸 별로 고유의 도전과제를 수행해내면 받는 스탬프를 모아서 경품으로 교환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난이도가 높았던건 24세 남성의 입으로 냥냥~!이라 외쳐야 하는 멤버 호출과 마유시 역을 맡으신 도나 님과의 눈싸움이 아니었나 싶네요. 군대 취사장에서 솥의 연기를 맞아가며 단련한(?) 안구도 다 부질 없었습니다(...)

 오른쪽의 빙고는 7라인을 완성하면 선착순으로 스탭 분들이 준비한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였습니다. 운 좋게도 저도 선착순 안에 골인하는데 성공하여 카야 역을 맡으신 오존홀릭 님의 경품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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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빙고 경품으로 받은 화분 케이크. 이 글을 쓰고 있는 지금 담배 대신 맛있게 입에 털어넣고 있습니다. 묘하게 리얼한 악어 구미 데코레이션이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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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Wake Up, Girls! 모의고사라는 퀴즈 이벤트의 최다 정답자로 선발되어 받은 타치아가레 의상 풍 에코백. 스탭 분들의 수제작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이야깃거리가 될까 싶어서 가져갔던 굿즈들을 여기에 담아 귀가했습니다. 다음번 라이브의 주무장 중 하나는 이 녀석으로 확정이에요.

 

P20160214_152259516_B5527AEF-2817-4C89-B09C-AF3DB86469D2.JPG

 

 스탭 분들의 미니 라이브 현장과 의도치 않은 모 님의 뒤통수

 와그쨩이 된 스탭 분들이 차례대로 멋진 댄스를 보여주셨습니다. 가져갔던 와그너 블레이드를 휘두르고 콜도 넣으며 관람했습니다. 눈 앞에서 댄스를 보니 라이브 회장 앞자리에 앉았던게 떠오르더군요. 와그쨩들 못지 않은 훌륭한 댄스였습니다!

 

20160214_185941.jpg

 

 이후 스탭 분들이 방문객들과 함께 사진을 찍는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행사의 일정이 마무리되었습니다. 저도 폴라로이드로 스탭 여러분들과 한 장!

 

 동인 행사라고는 코믹 월드 몇 번 가본 제게 이번 2월의 아가페 행사는 매우 신선한 즐거움을 안겨다 주었습니다. 무의식 중에 동인 행사에 대해 두던 거리감을 해소하는 계기도 되었구요. 

 이번 행사는 한국에서는 최초로 진행된 Wake Up, Girls! 관련 동인 행사라는 점에서 굉장히 뜻깊은 행사였다고 생각합니다. Wake Up, Girls!를 사랑하면서 이런 행동력을 갖추신 분들이 계시다는게 매우 감사하고 행복할 따름입니다. 이 분들을 통해 한국에서의 WUG!의 가능성과 희망을 느꼈으니까요. 이에 지지 않도록, Wake Up, Girls! 팬사이트도 지지 않도록 와그쨩들의 매력을 더욱 전파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각오를 다잡고 아쉬운 발걸음을 뒤로 한채 행사장을 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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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타이틀용 사진이 흔들렸다는걸 확인도 하지 않은 채 OK를 외치며 근거 없는 깡으로 이 한 장만 찍은 채 배고프다고 밥먹으러 달려간 저를 욕할 권리가 여러분에게는 있습니다. 자, 모두 돌을 드세요.

 

 ...지 않고! 준비 했습니다! 이름하여!

 한국 최초 WUG! 동인 행사 개최 기념 WUG! 코스프레 스탭 인터뷰!!

 

 2월의 아가페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성우들에게만 있는 줄 알았던 와그 캐릭터들과의 싱크로를 느낄 수 있었던 왁자지껄한 인터뷰를 공개합니다.

 이름이 붙지 않은 인터뷰 답변은, 저의 미천한 기록 실력이 굉장한 기세의 걸스 토크를 따라가지 못하여 생긴 불상사입니다. 못난 인터뷰어라 죄송합니다.

 

 ※마유 역할을 맡으신 도나 님께서는 안타깝게도 사정 상 인터뷰에 불참하게 되셨습니다.

 

-먼저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새봄 "네, 저는 미유를 맡게 된...하게 된? 새봄입니다."

이신 "히사미 나나미 역할을 맡은 이신입니다."

오존홀릭 "카야 역할을 맡은 오존홀릭이라고 합니다."

린다 "저는 욧삐를 맡은 린다라고 합니다."

다미 "안녕하세요, 미냐미를 맡았던 다미라고 합니다."

김갈 "저는 아이리를 맡은 김갈입니다."

 

-한국에서 WUG!를 주제로 한 동인 행사가 개최된 건 이번 2월의 아가페가 최초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를 개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합니다.

 

새봄 "제가 먼저 Wake Up, Girls!라는 애니를 우연찮게 접하게 됐는데, 정말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주변 친구들에게도 권해서 다같이 좋아하게 됐어요. 요즘 많이 뜨고 있는 행사 방식이 코스 카페잖아요? 저희는 전부터 같이 코스프레를 해왔던 사이여서 "이런거 한 번 해보고 싶어!" 라는 마음으로 하게 됐어요."

 

이신 "그런데, 작품 자체가 인지도도 낮다보니까, 목표를 낮게 잡고 많이 와주시지 않더라도 저희가 그냥 하고 싶은 마음이 강해서 하게 되었어요."

 

-행사 준비중에 있었던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나요?

 

(일동 웃음)

 "춤 연습 했을 때! 다들 사는 곳이 제각각이라 만날 시간이 없어서 행사 일주일 전인 설 연휴 때, 다 같이 딱 하루 모여 만나서 10시간 단기 속성으로 연습했어요. 사실 준비한 무대는 보여드린 것보다 더 많았는데, 시간이 부족한 탓에 다 못보여드린게 아쉬워요. 2회를 열어야겠네요.(웃음)"

 "I-1도 열어줘!"

 

-행사동안 한 분씩 WUG!의 캐릭터를 맡아서 코스프레를 진행하셨는데, 맡은 코스프레 캐릭터에 대한 감상을 물어보고 싶습니다.

 

새봄 "저는 WUG!를 처음 봤을 때부터 미유를 정말 좋아했어요. 지금까지 많은 애니나 만화를 봐왔는데, 그동안 본 여성 캐릭터 중에선 미유가 제일 좋아요. 왜 좋은지는 모르겠는데, 성격이 발랄한 점이 닮아서 그런가? 어쨌든, 좋아하는 미유를 맡아서 기분이 좋았어요."

 

이신 "저는 나나미가 최애에요. 캐릭터도, 성우도 나나미가 최애에요. 그래서 연구를 되게 많이 했어요. 근데 너무 어렵더라구요. 나나미의 츤데레같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하다보니까 그냥 성격 나쁜 아이가 되어버리는거에요.(웃음) 그래서 손님들께 나나미의 매력을 제대로 못보여드린 것 같아서 좀 아쉬워요."

 

오존홀릭 "저는 전혀 성격이 카야스럽지 않은데..."

일동 "아니야! 비슷해!"

오존홀릭 "...아니, 저는 성격이 방방 뛰고 날뛰는 스타일이라서 캐릭터에 이입하기가 어려웠는데, 카야를 제일 좋아해요! 다른 사람들도 저를 보고 반드시 카야가 최애가 될거라고 하더라고요. 좋아하는 캐릭터를 맡으니까 기분이 좋아요."

 

린다 "저는 애니에서 욧삐를 보면서, 마유한테 열등감을 갖는 인간적인 모습이 좋더라구요. 욧삐가 작중에서 모델, 배우 일도 했었잖아요? 저도 연극을 전공하고 있어서 저랑 닮은 점을 보여주는 것도 좋았어요. 성우 요시노도 너무 좋아요. 볼수록 계속 예뻐지고, 너무 매력적인거에요. 캐릭터 이입은 제대로 못했지만 요시노를 맡게 되어서 좋았습니다."

 

다미 "전 원래 최애 캐릭터를 갖지 않는 타입인데, 우메냥이라는 대사에 꽂혔어요."

이신 "집에서도 막 우메냥 하고 외쳐요. 야! 시끄러워!"

일동 "둘이 자매에요!"

다미 "...그래서 우메냥에 꽂혀서 행복하게 살고 있는데, 주최자 님이 총대를 메주시는 덕에..."

일동 "언니가 아니라 주최자 님이래ㅋㅋㅋㅋㅋ"

다미 "미나미로서 여러 복장으로 사진도 찍고, 춤 연습도 하게 돼서 좋았어요. 진짜 미나미처럼 여기저기 얻어먹으러 다니고, 애교 부리고 다니고 싶었는데, 잘 안된 것 같아서 아쉽긴 하지만 좋았어요. 얼마 없는 최애라서 좋기도 하구요. 되게 소중하고 행복한 아이에요."

 

김갈 "어...제 최애는 뮤땅입니다. 너무 좋아요. 너무 귀여워요!"

일동 "어 야...아이리ㅠㅠㅠㅠ"

김갈 "그런데 성우는 아이리가 제일 좋아요. 언니같은 느낌이라서. 주변에서도 제 성격이나 행동이 아이리같대요."

오존홀릭 "나중엔 역할 준비를 가장 열심히 하더라구요."

 

-...그리고 캐릭터 감상은 갑자기 엄청난 기세의 걸스 토크로 이어지는데...

 

이신 "원래는 저랑 새봄 님만 와그를 파다가, 주변에 영업을 했어요."

오존홀릭 "같이 일본 여행을 갔는데, 갑자기 저한테 블루레이를 틀어서 보여주는거에요. 그걸 샀더라구요, 이 언니가. 어...어...!! 하면서 같이 찾아다니게 된거죠."

이신 "다들 원래는 와그에 대해선 전혀 몰랐거든요."

린다 "전 정말 아무것도 몰랐는데!"

이신 "야 넌 욧삐야. 완전 욧삐야. 넌 욧삐를 해야 해! 내년에 카페 할건데 같이 하자. 아이리가 누군지도 모르는 애를 야 넌 완전 아이리야. 너 아이리 해라! 하면서 막 데려왔어요. 그런데 나중에는 자신이 제일 열심히 준비하고 가장 하고 싶어 하더라구요."

 

 "나중에 다 같이 좀 쉬자면서 드러누워버렸는데, 혼자서 음악 틀고 춤을 연습하더라구요."

 "원작처럼!"

 

-오늘 행사를 무사히 마무리하신 소감이 어떠신가요?

 

이신 "행사 준비를 거의 반년정도 해왔는데, 결과가 기대한만큼 나오지 못한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하지만 그래도 좋아요. 좋아하는 사람들이랑 좋아하는걸로 모여서 해냈다는게. 그리고 걱정도 많이 했어요. 처음 하는 행사라서요. 준비가 너무 힘들어서 회의적인 생각도 많이 했었거든요. 만약 당일날 일이 꼬이거나 좋지 못하게 끝나면 행사 뿐만이 아니라 이 작품도 같이 욕을 먹게 되잖아요. 좋은 사람들 만나서, 재밌게 놀고 무사히 행사 마치게 돼서 정말 기쁩니다. 이제 쉴 수 있어요!"

오존홀릭 "아, 장화처럼 신발 던지고 싶은데?"

새봄 "(눈물)"

일동 "어, 왜 울어! 울보다! 티슈도 없는데 왜 울고 그래!"

새봄 "다들 너무 고생해서...힘들었잖아."

 

 "한국에선 워낙 마이너에 속하는 작품이다 보니까 많이들 안오실 것 같았고, 즐거워해주실 줄 몰랐거든요. 음...즐거워 해주셨을지 모르겠지만, 많이 와주시고 분위기도 띄..."

 

새봄 "(눈물)"

일동 "울보다!"

오존홀릭 "좀 당황스러운데ㅋㅋㅋㅋㅋ"

 

-제가 준비한 질문은 여기까집니다. 혹시 번외로 더 말씀하고 싶으신게 있다면?

 

 "준비가 정말 다사다난하고, 힘들었는데 생각해보니까 저희가 너무 와그스러운거에요. 와그쨩들이 여러 고난속에서 피어나는 모습을 보여주잖아요? 저희도 추운 지하 방에서 춤연습 하고, 기름 난로 하나 두고 옹기종기 모여서 준비하다가 오늘까지 왔거든요. 힘들긴 했는데, 그래도 즐거웠어요."

 "와그가 애니에서 주변에서 여러 조력자들이 생기고, 그 인물들이 다같이 서로의 이야기를 하나로 엮으면서 이어나가잖아요. 저희 카페를 준비를 하면서도 주변에서 도움을 많이 받았거든요. 그 분들 덕에 무사히 카페를 해냈다고 생각하니까 왠지 저희가 와그스럽단 생각을 했어요."

 "주변에 많이 권하고 영업하고 있어요. 그만큼 와그 팬이 많이 늘어났으면 좋겠어요! 다음번엔 이런 행사에 손님으로 가고 싶어요."

 "개인적으론 란티스 페스티벌 때 뮤즈가 한국에 온 것처럼 WUG!도 한 번 한국에 와서 라이브 해줬으면 좋겠어요."

  • profile
    라블 2016.02.15 09:42
    영업당해서? 가입했습니다.
    모두 정말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
    앞으로 WUG를 좋아하는 분들이 더욱 늘었으면 좋겠습니다. >_<
  • ?
    srm81r 2016.02.15 12:07
    즐겁게 다녀오셨다고 하니, 정말로 다행입니다.

    좋은 인터뷰 내용이 실린 글을 작성하시느라 수고많으셨습니다. 코스한 분들이 WUG!에 대해 많은 애정을 가지고있는 것을 알게되어서 기쁩니다!
  • ?
    지현 2016.02.15 19:44
    와 ㅠ0ㅠ 코스어분들의 애정이 정말 가득가득 느껴져요!!
    인터뷰도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수고 하셨어요~!
  • ?
    곰방WUG 2016.02.15 21:17
    헉..그 퀄리티 높았던 춤이 몇시간 안맞췄던거라니..역시 대단하십니다. 다들 열악한 가운데 정말 즐거운 놀이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와그의 잡초 정신과도 이어지다니..정말 싱크로 100%의 이벤트였습니다^^
  • profile
    supercell 2016.02.15 22:15
    글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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